장맛비는 내리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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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맛비는 내리고

해마다 6월 말경이면 찾아오는 장맛비가 시작되었습니다.
하늘은 더없이 내려앉아 지금 이곳이 구름 속인지 어딘지 분간하기 어렵습니다.이런 날에는 할 일은 있지만 잠시 미루고 자연과 함께 합니다.

기다림을 즐길 줄 알아야 인생이 즐거워진다. 때로는 참을 수 없을 만큼 지루한 기다림도 있다, 기다림을 신이 내게 허락한 휴식시간이라고 생각하고 피곤한 몸과 마음을 쉬게하는 건 어떨까.

즐겁기를 원하지만 혼자 즐거운 것은 함께 즐거운 것만 못합니다.
나는 즐거운데 옆에서 울고 있다면 나의 즐거움이 진정으로 즐거울까?
혼자 많이 갖기를 바라지 마라, 나와 친구의 장난감을 서로 공유하면 두 개의 장난감을 전부 가지고 놀 수 있다는 사실을 알아야 한다.

그래서 일까 혼자 따르는 술맛보다 옆에 있는 친구가 따라주는 술맛이 더 좋지 않은가.